한중 문화·관광 활성화 논의…태국·말레이시아 장관과도 만나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이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오는 2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관광교역회(국제여유교역회·CITM)에 참석한다고 21일 밝혔다.
유 장관은 중국 방문을 계기로 오는 23일 중국 문화관광부(문화여유부) 쑨예리 부장(장관)을 만나 코로나19 이후 5년 반 만에 한중 문화·관광장관 회담을 열고 한중 관광과 문화산업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인 비자 면제 정책이 실시된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출입국 편의 제고와 안전한 관광환경 조성, 중국 전담여행사 제도 등을 논의한다.
유 장관은 중국에 상호 문화교류를 확대하자는 의견과 한국 콘텐츠 기업이 중국 현지에서 예측할 수 있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하게 해달라는 당부도 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21일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류 콘텐츠 사업 기관 간담회에도 참석해 한중 문화산업 교류 활성화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는다.
이 자리에는 베이징·상하이 한국문화원장, 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센터장과 방송·게임·엔터테인먼트 기업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콘텐츠 기업의 해외 법인장들이 참석한다.
유 장관은 이번 국제교역회에 참석하는 태국 관광체육부 서라웡 티안텅 장관,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티옹 킹 싱 장관과도 오는 22일 각각 양자 회담을 열 예정이다.
중국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국제관광교역회는 1998년에 시작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로 22∼24일 개최된다.
유 장관은 22일 개막 오찬에서 외빈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국제관광교역회 한국관에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30개 부스를 마련했으며 국내 관광업계 총 53개 기관이 참여한다.
오는 23일에는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를 초청해 토크 콘서트와 팬 미팅을 진행한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급식대가' 이미영 조리사는 요리쇼를 펼친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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