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보며 유료 방송을 해지하는 이른바 '코드 커팅' 추세 속에 유료 방송 가입자 수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2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유료 방송 가입자 수는 3천630만4천778명으로 직전 반기인 지난해 하반기보다 5천328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유료 방송 가입자 수는 2015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첫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3만7천389명 가입자가 줄었던 데 비해 올해 상반기 감소 폭은 둔화했다.
2021년 상반기 1.52% 증가했던 유료 방송 가입자 수는 2022년 하반기 0.67%로 증가율이 1% 이내로 진입한 뒤 줄기 시작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료 방송 종류별로 보면 IPTV 가입자 수는 소폭의 증가세가 유지됐지만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위성방송 가입자 수가 지속해 줄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가입자 비율은 IPTV가 58%, SO 34.2%, 위성방송 7.8%로 나타났다.
사업자별 가입자 수는 KT[030200]가 885만2천93명으로 24.4%를 차지해 1위였고 SK브로드밴드(IPTV) 674만8천365명(18.6%), LG유플러스[032640] 547만1천108명(15.1%), LG헬로비전[037560] 356만7천159명(9.8%), SK브로드밴드(SO) 284만2천441명(7.8%) 순이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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