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뉴욕 사교계에서 재벌 상속녀로 행세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독일 여성 애나 소로킨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연극 '애나엑스'가 내년 1월 한국에서 초연된다.
글림아티스트와 글림컴퍼니는 애나 소로킨의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연극 '애나엑스'를 내년 1월28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개막한다고 23일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나 만들기'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실존 인물 애나 소로킨의 이야기를 다룬 애나엑스는 202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다.
부유한 상속녀라는 가짜 배경으로 자신을 포장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애나'역에는 가수 겸 배우 김도연을 비롯해 최연우, 한지은이 출연한다. 애나의 매력과 자신감에 매료되지만 점차 진실을 알아가며 혼란을 겪는 '아리엘' 역에는 이상엽, 이현우, 원태민이 캐스팅됐다. 김도연과 이상엽은 이번 작품으로 연극에 처음 도전한다.
연출은 '데스트랩', '올드위키드송'의 김지호 연출이, 극작 번역은 번역가 황석희가 맡았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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