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한상현]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캠퍼스는 녹지 공간이 많은 아름다운 캠퍼스로 손꼽힌다. 경희 캠퍼스가 그 명성을 넘어 미래대학 ‘꿈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학술의 탁월성 위에 희망의 ‘문명 전환’을 선도하는 ‘대학다운 미래대학’으로 도약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
경희대가 최근 발표된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6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지난 6월 공개한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국내 종합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QS와 함께 대표적인 대학평가기관으로 꼽히는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지난 10월 공개한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종합대 6위에 올랐다. 경희가 올해 발표된 각종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모두 국내 종합대 6위로 평가받은 것이다.
2024년 THE가 발표한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는 세계 23위에 올랐다. 이 평가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평가 기준으로 삼는데, 경희대는 17개 목표 모두 세계 순위권에 진입했다. 학술기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공적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남다른 길을 열어온 경희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경희대는 의학, 한의학, 치의학, 약학, 간호학을 포괄하는 의과학 체계를 국내 최초로 확립한 대학이다. 의학계열 모든 단과대학을 갖추고,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을 개원해 질병 없는 인류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음껏 배우고 마음껏 꿈꾸는 대학”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상상력과 창의력, 실천력을 키워나가는 ‘마음껏 배우고 마음껏 꿈꾸는 대학’. 경희대학교가 추구해 온 대학의 참모습이다. 학생들은 경희 캠퍼스에서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양교육, 융합형·사회 맞춤형 전공교육, 전방위에서 지원하는 사회진출 교육과 함께 자기 주도적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스스로 더 큰 미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간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인간이 되고자 하는가? 우리는 어떤 미래를 원하는가? 후마니타스칼리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안내한다. 학생들은 그 과정에서 자신을 발명하고, 타자와 더불어 문명 전환을 이끄는 실천인으로 성장한다. 이후 전공교육은 물론, 융합전공, 학생설계전공,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역량, 직무, 자격을 키워주는 특화 교육과정인 마이크로디그리(Micro Degree) 등을 이수하면서 자유롭게 미래를 설계한다.
지도교수와 함께 전공을 심화하는 독립심화학습,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공에 더욱 집중하거나,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를 오가며 다전공, 부전공, 전과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취업과 창업, 창직(새로운 직종을 만드는 활동)을 포괄하는 체계적인 사회진출 교육과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삶의 주인으로, 지속 가능한 문명의 주역으로 성장한다.
다전공으로 새 진로 개척한 학생
문세연 학생(의류디자인학과 19학번)이 ‘대한민국 공익광고제’에서 대학생 분야 최고 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미디어에서 특정 견종이 화제가 되면 해당 견종이 순식간에 늘어나고, 유행이 지나면 유기견 보호소에 해당 견종이 급증하는 세태가 패스트 패션과 닮아 보였다”라고 전한 그는 유기견 문제를 패스트 패션에 비유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견주의 책임감 있는 입양을 강조하는 공익광고를 제작했다. 이를 가능케 했던 것이 의류디자인과 시각디자인 다전공이었다. 그는 “다전공으로 더 넓게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배웠고, 틀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공과 실천 활동으로 꿈 키워
송원섭 학생(경영학과 18학번)에게 ESG는 대학 시절의 화두였다.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탄소중립캠퍼스 국립연구단 아이디어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경희대 ESG위원회에 참여해 그간의 연구 성과를 실천에 옮기려 노력했고, 경영대학 학생회장과 경희대 생활협동조합 이사를 역임하며 대학 발전을 위한 활동에도 참여했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사회공헌 플랫폼 정책 제안으로 대한민국 청년의 날 특별기획 제8회 청년정책경진대회에서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대한민국 인재상도 받았다. 전공과 실천 활동을 통해 정책전문가의 꿈을 키웠다.
사회진출 교육을 통해 ‘꿈’을 ‘현실’로
이민우, 하민혁 학생(기계공학과 16학번)이 메타버스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회사인 ‘리얼리머스(Realimerse)’를 창업했다.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진행한 프로젝트가 창업의 시발점이 됐다. 지도교수였던 이원구 교수의 기술적 조언과 인턴십, 산학협력단·LINC 3.0 사업단·캠퍼스타운사업단·창업보육센터 등 교내 창업 생태계에서 도움을 받아 기술 창업의 꿈을 실현했다.
이들의 가장 큰 장점은 연구력을 기반으로 한 기술력이다. 관련 기술로 학술대회에 참가해 논문상을 받았고,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며 사무실과 작업공간, 선배 창업자와 멘토링, 창업기업과의 네트워킹 등을 지원받아 본격적 창업에 돌입했다.
경희대는 전공자뿐만 아니라 모든 재학생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SW 관련 기초, 활용, 심화 등 단계별 교육을 제공한다. 경희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2단계 사업’ 일반트랙에 선정돼 최대 6년간 약 110억 원을 지원받아 대학 교육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혁신해 AI·SW 전문 인재와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AI·SW 마이크로디그리를 신설한 데 이어 AI·SW 심화 과정의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고, 기업의 피드백을 반영해 융합 교육을 고도화하고 있다.
경희대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에서 학습으로, 학습에서 실천으로’ 대전환에 나섰다. 학생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융합형 교육, 사회 맞춤형 교육, 자기 주도적 교육과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고, AI와 데이터 분석 역량 교육을 강화하는 등 미래지향적, 학생 주도적 학사제도를 촬성화했다.
양자 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경희대
양자 과학 분야는 국가가 선정한 3대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AI, 반도체, 첨단 바이오 등과 함께 우리의 미래를 바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정부도 양자 과학기술 패권 선점을 위해 국가의 역량을 집중하며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경희대는 양자 과학 분야의 선도를 위해 세계적 석학을 ES(Eminent Scholar)로 초빙했다.
2010년 그래핀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와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한국인 학자로 불리는 김필립 교수가 그들. ES 제도는 세계적 연구자와 실천가를 위한 직책으로 교육·연구·실천의 창조적 결합을 통해 경희의 미래 지향적 학술 활동과 국제교류 증진 등을 돕는다. 이번에 임용된 두 교수는 신설한 ‘양자물질 글로벌 연구센터’를 플랫폼으로 삼아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노보셀로프 교수는 이 센터의 센터장을 맡아 연구를 주도할 계획이다.
지난 11월에는 양자물질 글로벌 연구센터의 개소식 및 기념 강연이 진행됐다. 김진상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노보셀로프 교수의 ES 임용과 양자물질 글로벌 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경희대가 양자 연구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라며 “세계적 학자와 함께 연구센터 운영을 시작할 수 있어 뿌듯하다. 양자 분야의 연구가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노보셀로프 교수는 “양자 현상에 기반한 새로운 미래 기술이 많이 발견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재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라며 양자물질 연구의 당위성을 설명했고, “기술만큼 중요한 것은 과학에 관한 관심이다. 우리는 새로운 재료에서 다양한 새로운 현상을 발견할 것으로 확신한다. 양자물질 글로벌 연구센터의 여정에 함께하게 돼 흥분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연구센터는 노보셀로프, 김필림 ES가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물리학과 김상욱·최준호 교수와 수학과 이수준 교수, 화학과 양지은 교수, 응용물리학과 김선경 교수 등이 운영위원이다. 연구센터는 연구부와 운영부로 나눠 경희대 양자 기술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들은 양자 관련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경희대 양자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차세대 양자 물질’, ‘맞춤형 양자소자 개발’, ‘최적화 검증’ 등의 플랫폼을 구축한다.
--------------------------------------
[경희대 2025 정시모집 이렇게 선발한다]
수능위주전형 2,197명, 실기위주전형 225명 등 총 2,422명 선발
전체모집인원 45.6% 정시에서 선발, 캠퍼스 구분 없는 모집군 배치
자유전공학부 신설,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 첨단학과 순증 승인 확대 선발
경희대는 정시모집에서 총 2,422명(전체모집인원의 45.6%)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수능위주전형에서 2,197명을, 실기위주전형으로 225명을 선발한다. 수능위주전형의 모집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15명 증가했다. 원서접수는 오는 2024년 12월 31일(화) 오전 10시부터 1월 3일(금) 오후 6시까지 4일간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가군과 나군의 ‘일반전형(수능위주)-인문/사회/자연’과 나군 예술(무용학부 제외), 나군 체육(스포츠지도학과, 태권도학과 제외)‘은 1월 24일(금) 오후 6시, 나머지 전형은 2월 7일(금) 오후 6시이다. 수시모집 이월 인원이 추가된 최종 모집인원은 정시 원서접수 전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iphak.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전공 모집단위 자율/자유전공학부 선발,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 첨단학과 승인 확대 선발
경희대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는 모집단위에 변경사항이 있다. 지난해까지 서울캠퍼스 자율전공학부로 선발하던 무전공 모집단위를 확대해 국제캠퍼스에 자유전공학부로 신설 확대해 정시가군에서 선발한다. 수능 반영계열은 자율전공학부는 사회계열, 자유전공학부는 자연계열 비율을 적용한다(단, 국제캠퍼스의 자유전공학부는 과학탐구 응시자 가산점 없음).
이과대학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첨단학과 승인에 따라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로 모집단위명을 변경하고 36명을 선발한다. 한방생명공학과와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는 학과 통합에 따라 생명과학대학의 융합바이오·신소재공학과,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는 신소재공학과로 모집단위명이 변경됐다.
모든 계열 반영 영역별 필수 응시과목(지정과목) 폐지, 계열별 수능 과목별 반영 비율 변경
경희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인문, 사회, 자연, 예술·체육계열로 모집 단위를 구분해 모집한다. 모든 계열에서 필수로 응시해야 하는 지정과목을 폐지했고, 계열별 반영 비율도 변경됐다. 인문계열은 전년도 대비 수학의 반영비율을 축소하고, 탐구 반영비율을 확대했다. 사회계열은 국어 반영비율 축소, 탐구 반영비율을 확대했다. 자연계열은 전년도 대비 수능 과목 영역별 반영비율의 변동은 없다.
인문, 사회, 자연, 예술·체육 계열별 수능 영역 반영 비율이 달라 표준점수의 단순 총점이 같더라도,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의 성적에 따라 수능 환산 점수에 차이가 생긴다. 계열별 반영 비율은 아래와 같다.
수능 영역별로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를, 영어와 한국사는 본교의 등급별 환산 점수를 활용한다. 탐구 영역은 본교 자체 산출 백분위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탐구 영역의 백분위변환표준점수는 수능성적 개별 통지 이후,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열별(인문계열, 자연계열) 탐구영역 가산점 적용
2025학년도 정시부터 계열별 가산점을 도입했다.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자 중 사회탐구 응시자는 과목당 4점씩 가산점이 적용되고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자 중 과학탐구 응시자는 과목당 4점씩이 가산된다.
정시모집 지원 팁
경희대는 입학처 홈페이지와 대입정보포털(대교협, 대학어디가)에 최근 3년간 정시 통계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2022~2024학년도 경쟁률과 충원율, 최종 등록자 70%의 cut 백분위 점수와 상위 80%의 수능 과목별 백분위 평균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에 따라 최종등록자의 수학선택과목별 응시 비율과, 탐구선택과목 응시 비율을 상세히 공개했다. 경희대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대학이 공개한 입시결과 통계자료를 참조하면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