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배우 이희준이 유튜브 ‘살롱드립2’에 출연해 배우 조승우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살롱드립2'에서 MC 장도연은 이희준에게 "20년 전 조승우와 펜팔을 한 적이 있지 않냐"고 질문하며 화제를 꺼냈다. 이에 이희준은 "당시 내가 대구에서 연극을 하던 20대 초반이었다. 서울 연극은 나에게 동경의 대상이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희준은 명절 기간 내내 서울에서 연극을 관람하다가 학전 소극장에서 상연된 조승우의 ‘의형제’를 보게 됐다. 그는 "조승우가 너무 멋있어 보였다. 동갑이라는 사실도 알고 나서 연극이 끝난 뒤 학전 대기실 앞에서 기다렸다"며 "용기를 내서 펜팔을 제안했고, 조승우가 메일 주소를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사실 펜팔 같은 걸 잘 못 하는 성격인데, 메일을 한 번 보냈다. ‘어떻게 지내냐’고 물었고 조승우도 답장을 줬다. 두어 번 주고받다가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특히 이희준은 약 15년 후 조승우와 다시 만난 순간을 떠올리며 "조승우가 ‘혹시 옛날에 학전에서 만난 적 있지 않냐’고 물었다. 그걸 기억해준 게 정말 신기하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송중기 또한 "그걸 기억한 조승우 선배님도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을 표했다.
이희준의 솔직한 회상과 조승우와의 특별한 인연은 두 배우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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