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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젊은 나이에 찾아온 백내장, 어떻게 치료할까
    황규준 기자
    입력 2025.01.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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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
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백내장은 보통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안질환으로, 일반적으로 60대 이후에 흔히 나타난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나이에 백내장이 발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젊은 백내장은 나이가 많은 환자와 달리 증상이 더 빨리 진행되며 시력에 미치는 영향이 직접적이고 심각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더욱 중요하다.

젊은 백내장은 보통 수정체 중심부에서 혼탁이 시작되는 수정체 전낭혼탁이나 후낭혼탁, 또는 피질혼탁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혼탁은 초기 증상부터 시력 저하를 유발하며, 진행 속도도 빠르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젊은 환자들은 이러한 증상을 단순 피로나 안구 건조증으로 오해해 적절한 진단 시기를 놓치기 쉽다.

백내장은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망막질환의 조기 진단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약물요법으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이미 시야가 흐려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백내장 수술에서는 최근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많이 사용된다. 이 수정체는 원거리, 중거리, 근거리 초점을 동시에 제공하여 돋보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젊은 백내장 환자의 경우,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면 백내장과 동시에 노안을 교정할 수 있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반면, 백내장이 심하지 않고 노안만 교정하려는 젊은 환자라면 노안라식이 더 적합할 수 있다. 노안라식은 수정체를 제거하지 않고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근거리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수정체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이 방식은 나중에 백내장이 진행됐을 때 고성능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한 추가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강남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젊은 나이에 아직 기능적으로 문제가 없는 수정체를 제거할 경우, 수정체의 본래 기능인 세밀한 초점 조절 기능마저 잃어 오히려 더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며 "노안의 동반 여부와 진행 정도를 충분히 고려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백내장 수술을 선택할 때 단순히 비용이나 할인 같은 가격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숙련된 의료진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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