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 숨을 쉬지 않고 입으로 숨을 쉬는 사람들은 얼굴 생김새가 덜 매력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코호흡을 할 경우 건강에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인스타그램 캡처(@puremog)
코로 숨을 쉬지 않고 입으로 숨을 쉬는 사람들은 얼굴이 못생겨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코호흡을 할 경우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외과 의사는 입으로 숨 쉬는 사람과 코로 숨 쉬는 사람의 얼굴 구조를 비교한 이미지를 공개하며 코 대신 입으로 호흡할 경우 눈, 코, 턱의 모양이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이 공유한 영상에 따르면 외과 의사가 하는 것으로 알려진 과학 강의 영상에서는 ‘인류가 왜 점점 추해지고 있는지’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익명의 외과 의사는 입으로 숨 쉬는 사람과 코로 숨 쉬는 사람의 얼굴 구조를 비교하며 “입으로 호흡하면 코가 이상한 모양으로 높아지고 턱이 뒤로 젖혀지며, 눈 밑이 늘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입으로 호흡할 경우 입이 열리게 되면서 혀가 아래로 내려가 턱과 얼굴의 다른 부위가 아래로 당겨지기 때문에 못생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앞서 미국 신경과학자 앤드류 휴버먼 박사를 포함한 다른 과학자들도 주장한 바 있다.
휴버먼 박사는 입으로 호흡할 경우 산소량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의 연구진에 따르면 입보다 비강의 공기량은 적지만 압력은 더 높아 공기가 호흡기로 더 빨리 이동한다.
휴버먼 박사는 “입으로 호흡하면 외모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코는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를 걸러내 먼지나 꽃가루 같은 유해 입자들이 폐에 깊숙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어린이의 경우 코로 호흡하는 대신 입으로 호흡할 경우 산소량이 줄어들어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호흡은 입 호흡보다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흡의 기술’ 을 쓴 미국의 과학 저널리스트 제임스 네스터는 “당장 숨 쉬는 방법부터 바꾸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직접 실험 도구로 삼아, 입으로만 숨 쉬고 코로만 숨쉬기를 번갈아 수백 번씩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결론은 입 호흡을 하루빨리 코호흡 위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가 제안한 호흡법은 5.5초 동안 들이쉬고 5.5초 동안 내쉬는 ‘5.5 호흡법’이다. 그는 “숨 쉬는 방법에 따라 중년 이후의 건강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숨을 쉬면 필요한 공기의 2배를 쉽게 들이쉴 수 있으며, 이렇게 더 적은 횟수로 더 많은 양을 들이쉬고 내쉬는 연습만으로도 남들보다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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