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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겨울철 심해지는 질염, 만성 되기 전 빠른 치료 필요
    황규준 기자
    입력 2025.01.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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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영하의 날씨에 강추위가 지속되는 겨울철은 면역력이 낮아져 건강이 나빠지기 쉬운 계절이다. 가볍게는 감기부터 시작해 근골격계 질환, 피부질환 등 다양한 부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 중에서도 여성들이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질염’이다.

애플산부인과 김재령 원장
애플산부인과 김재령 원장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흔한 질환이나, 평소 잘 관리만 해준다면 예방이 충분히 가능하다. 겨울철에 질염이 늘어나는 이유는 추운 날씨로 인해 옷을 두껍게 껴입거나 꽉 끼는 옷을 입어 통풍이 되지 않아 외음부에 세균이 증식하기 때문이다.

겨울에 자주 입는 수면잠옷, 꽉 끼는 기모 스타킹이나 내복 등은 통풍이 어려워 외음부가 습해지기 쉽다. 여기에 겨울철 낮은 온도로 면역력까지 저하가 되면서 환경적인 요인이 겹치며 질염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질염에 걸리게 되면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된다. 질 분비물부터 냄새, 가려움과 작열감, 배뇨통, 성교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초이게는 가볍게 증상이 나타나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점점 더 증상들이 심해질 수 있다.

질염은 흔한 질환이고 여성들이라면 최소 한 두 번은 겪었을 만한 대표적인 여성 질환이나, 이를 방치하게 되면 여러 합병증이 유발된다. 자궁내막염, 자궁경부염, 골반염, 방광염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고 자궁과 골반 등에도 영향을 미쳐 임신과 출산 등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이에 겨울철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 통풍이 잘 되는 속옷, 하의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 외음부 세척도 중요한데 다만 잦은 여성 청결제 사용은 질 속의 pH 밸런스를 무너트려 오히려 질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 1회 정도만 여성 청결제 제품을 사용하고, 평소에는 흐르는 물로 씻으며 위생 관리를 해주면 된다.

무엇보다 질염 초기 증상으로 가려움, 분비물, 냄새 등이 있다면 즉시 산부인과에 내원해야 한다. 질염은 초기에 약물치료를 하면 빨리 호전이 되는 편이므로 내원하여 검사 진행 후 자신의 질염 유형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애플산부인과 김재령 원장은 “질염은 환경적, 계절적 요인을 많이 받는 여성 질환인 가운데 겨울철에 환자 수가 늘어 치료를 받는 분들이 많다. 증상 초기에 내원하여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하며,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받아 여성 건강을 챙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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