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밴드 데이식스(DAY6)가 역주행과 신곡의 조화로 연간 차트를 석권하며 데뷔 10주년의 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10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발표한 써클차트에 따르면, 데이식스는 2024 연간 디지털 차트에 무려 7곡을 진입시키며 국내 밴드 음악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2019년 발매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3위, 2017년 발표된 ‘예뻤어’가 7위를 차지하며 발매된 지 오래된 곡들이 다시금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2024년 발매된 신곡 ‘Welcome to the Show’와 ‘HAPPY’가 각각 17위와 36위를 기록하며 데이식스의 신구 히트곡들이 차트를 가득 채웠다.
스트리밍 차트에서도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와 ‘예뻤어’가 각각 2위와 7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글로벌 K-팝 차트에서는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나란히 48위와 49위에 올라 데이식스의 세계적인 팬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성과는 데이식스가 지난 9년간 쌓아온 디스코그래피의 힘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결과다.
데이식스는 지난해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세 번째 월드 투어 ‘FOREVER YOUNG’을 시작으로, 12월 국내 밴드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을 펼치며 밴드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 역시 전 세계 팬들과 만나는 대규모 투어를 이어간다. 1월 18일 가오슝을 시작으로 홍콩, 부산, 오사카, 도쿄, 마닐라, 대전, 광주, 대구, 시드니, 멜버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뉴욕, 요코하마, 자카르타 등지에서 투어를 진행한다. 특히, 5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의 단독 공연은 데이식스의 첫 스타디움 단독 공연으로, 10주년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10년의 세월을 넘어서도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고, 꾸준히 사랑받는 음악으로 글로벌 차트를 석권한 데이식스의 음악적 여정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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