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17일 박물관 내 도서관인 ‘신라천년서고’가 국제 건축상인 ‘인터내셔널 아키텍처 어워즈 2024’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2004년부터 공동으로 주최해온 상이다.
신라천년서고는 1970년대 지어진 옛 서별관을 새롭게 단장해 2022년 신라와 경주 지역의 역사·문화를 다룬 책을 열람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리모델링 설계는 김현대 이화여대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전통 목조 건축의 구조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신라천년서고는 과거의 유산을 모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통의 개념을 확장하는 새로운 역사성으로의 전환을 인정받았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이곳은 누구나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소파를 둬 누워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눕독’ 공간을 조성하면서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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