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한상현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스타트업칼리지 소속 학생 창업팀 '주식회사 마히'(이하 마히)가 대학에 발전기금으로 주식현물을 기탁했다. 지난 20일 열린 기탁식에는 마히 대표 원요한 학생과 공동창업자 염혜인, 박승원 학생이 참석해 윤원중 부총장에게 현물을 기부했다.
이번 기탁은 마히의 공동창업자인 원요한, 염혜인, 박승원이 자신들이 창업 교육을 받았던 가천대학교에 각자 지분 1%를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이는 학생 창업가가 자신의 지분을 대학 발전을 위해 기부한 첫 사례로, 창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선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현재 마히는 성남시를 거점으로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플랫폼 서비스인 ‘마감히어로’를 운영 중이며,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마히는 ‘마감히어로’ 앱을 통해 지역 내 베이커리, 카페 등의 마감이 임박한 음식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할인된 금액으로 해당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만든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판매되지 못한 상품의 폐기를 줄이고, 지역 상점에는 경제적 이익을, 주민에게는 합리적인 소비 기회를 제공한다.
마히는 앱을 개발하기에 앞서 지난해 2월 서비스 검증을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마감 할인정보를 제공, 누적 소비자수 1,500명을 넘기며 지난해 10월 마감히어로 앱을 출시했다. 현재 성남 판교 외 7개 지역에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앱 출시 두 달 만에 사용자 약 2,000명과 제휴 매장 50개를 확보,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마히는 앞으로 경기도 내 지역 상권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올 상반기에는 마감 할인 상품을 다루는 소상공인 뿐 아니라 음식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으로 법인을 설립한 마히는 설립 후 1개월 만에 임팩트스퀘어로부터 첫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 이후 소셜벤처 인증을 받아 청년 스타트업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마히의 원요한 대표는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의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 덕분에 창업에 도전할 수 있었다”며 “우리 서비스가 지역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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