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지난 7일 국립현대미술관은 2025년 전시계획 및 주요사업을 발표, 공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서울과 과천에 대대적인 상설전을 마련하고, 한국미술의 세계 확산을 위해 해외 유수 미술관과의 협력전시를 추진하며, 과천, 청주관 운영부제를 도입하여 자율성을 높이고, 신규 수장고 공간 확보를 통해 미술관의 근간과 뼈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미술 담론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해외 석학 초청, 공동출판 등 연구 분야 국제교류를 강화하고, 서울관 교육동에 <MMCA 아트랩>(가칭)을 신설하여 미래세대를 위한 미술관교육의 새로운 장도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선보일 상설전과 다양한 주제의 전시들을 살펴본다.
MMCA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중 1960년대에서 2010년대에 이르는 대표 소장품을 선별하여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추상, 전위, 형상성, 글로벌리즘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관객들에게 한국 현대미술을 새롭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작가는 김수자, 김환기, 박서보, 박현기, 서도호, 신학철, 양혜규, 이불, 이우환, 문경원&전준호 등 80여 명이다.
《기울인 몸들: 서로의 취약함이 만날 때》 건강한 몸뿐만 아니라 장애가 있는 몸, 나이 든 몸 등 다양한 신체 조건을 이해하고, 그 사이의 상호의존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가능성을 탐구하는 기획전시이다. ‘취약한 몸’에 대한 고정관념을 재고하며, 신체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공공의 이익으로 환류되는 방안을 제시한다. 참여작가 구나, 김원영, 김 크리스틴 선, 조영주, 알레시아 네오, 데이비드 기슨, 리처드 도허티, 천경우, 최태윤, 판테아 아바레시 등 13명이다.
《올해의 작가상 2025》 한국을 대표할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작품과 예술 세계를 심도있게 탐구하는 전시이다. 2025년에는 작품 제작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신작과 주요 작업들을 함께 선보인다.
《MMCA x LG OLED 시리즈》 LG전자의 후원을 통해 열리는 대규모 설치 작품 전시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상징적 전시공간인 ‘서울박스’를 활용하여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최신 기술력과 현대미술의 결합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김창열》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창열의 물방울 작업을 중심으로, 그의 예술 세계를 심도있게 조명한다. 한국형 앵포르멜 미술을 주도한 그의 창작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론 뮤익》 하이퍼리얼리즘 조각가 론 뮤익의 아시아 첫 개인전으로, 인간의 존재와 삶의 근원적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조각작품 10점과 사진, 다큐멘터리 영상이 포함되어 관객들에게 심도있는 철학적 경험을 제공한다.
《MMCA 다원예술 2025 : 숲》 숲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다원예술 프로젝트로, 전통적인 숲 문화부터 현대적 숲 경험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적 접근을 시도한다. 숲의 정서적, 문화적, 생태적 의미를 여러 예술 장르와 실천으로 고찰한다.
《MMCA 필름앤비디오 2025》 동시대 대표 예술가들의 창작 과정에 주목한 다큐멘터리 상영 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는 예술가의 작업실을 다룬 <창작의 순간>과, 하반기에는 청각적인 요소에 중점을 둔 <영화에서 청각적인 것에 대하여>를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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