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코스트코가 연회비 인상을 발표하면서 창고형 마트 시장에서 트레이더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격 경쟁력을 따져보며 대안을 찾고 있으며, 업계 또한 이번 연회비 인상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코스트코, 연회비 인상으로 회원 부담 증가
코스트코가 오는 5월부터 국내 회원권 연회비를 인상한다. 업계에 따르면 골드스타, 비즈니스, 이그제큐티브 회원권 모두 가격이 오르며, 인상 폭은 최대 15.1%에 달한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골드스타 회원권 연회비는 기존 3만85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11.6% 인상된다. 비즈니스 회원권은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15.1% 오르며, 이그제큐티브 회원권은 8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7.5% 상승할 예정이다.
이번 인상 폭은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시장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추가 부담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대체 쇼핑 채널을 고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트레이더스, 연회비 없는 창고형 마트로 주목
코스트코의 연회비 인상 발표 이후,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주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별도의 연회비 없이 대형마트와 창고형 마트의 장점을 결합한 운영 방식을 취하고 있어, 가격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또한, 최근 PB(자체 브랜드) 상품 강화, 프리미엄 제품 확대 등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 반응과 업계 전망
소비자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코스트코 연회비 인상에 대한 의견을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여전히 코스트코의 상품 구성과 멤버십 혜택을 고려해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연회비 부담을 이유로 트레이더스로 이동하겠다는 목소리도 증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연회비 인상이 단기적으로 트레이더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코스트코가 차별화된 상품력과 멤버십 혜택을 강화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선택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향후 창고형 마트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레이더스가 이번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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