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한상현 기자] 부산광역시청 펜싱팀으로 소속을 옮긴 구본길 선수가 모교인 동의대학교에 대학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구본길 선수는 4일 동의대를 방문하여 대학 발전과 펜싱팀 후배들을 위한 발전기금 1000만원을 한수환 총장에게 전달했다.
구본길 선수는 “제2의 고향인 부산에서 선수생활을 하니 후배들과 함께 연습할 기회가 많아져 기쁘다”면서 “후배들이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훈련에만 전념해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기탁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구 선수는 “그동안 부산에 사브르팀이 없어 유망주들이 다른 지역의 실업팀으로 가는 상황이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팀이 창단되어 13년만에 부산으로 돌아왔다”라고 밝히며 “선수생활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말했다.
한수환 총장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구본길 선수는 동의대의 자랑”이라며 “부산시청 펜싱팀과 동의대 펜싱팀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부산 펜싱이 세계 최강의 기량을 유지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구본길 선수는 동의대 체육학과 08학번으로 2012년 2월 졸업 후부터 최근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선수로 활동했으며, 2025년 1월 1일 부산광역시청에 펜싱 사브르팀이 창단되면서 창단 멤버로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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