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문화
20~30대 여성에게 발견되는 난소낭종, 경화술로 치료 도움
    황규준 기자
    입력 2025.02.05 11:46
    0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유명 여성 연예인이나 각종 매체를 통한 난소낭종과 자궁내막종, 자궁근종 등의 여성 질환으로 고생했던 사연과 치료의 경험 사례가 노출되는 정보를 쉽게 접했을 것이다. 일반인들보다도 건강관리에 비교적 많은 신경을 많이 쓴다고 생각할 수 있는 유명 연예인들 마저도 여성질환 위험에 노출되면서 일반 여성들의 자궁질환관련 여성건강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궁내막종이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에 붙어 종양 형태로 증식하는 것으로 재발이 많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질을 통해 배출되어야 할 생리혈이 역류되어 혹을 만들고, 유전적 요인 혹은 면역학적 기능이 저하된 여성의 경우에는 여러 위치에서 병변을 형성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

먼저, 난소는 여성의 자궁 좌우에 각각 1개씩 존재하며, 남성의 고환과 발생학적으로 동일한 기관으로, 난자를 보관하고 여포(난소 안에서 난자를 둘러싸고 있는 반투명한 주머니 모양의 세포군)를 성숙시키며 배란이 이뤄지는 곳인데, 이러한 난소에 혹이 발생된 경우라면 배란 장애를 유발해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난소 혹이 발병했을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시간을 두고 약물 치료를 통해 경과를 보아도 되는지, 꼭 치료를 해야 하는 혹인지? 부인과 진료를 통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다. 다행히 악성(난소암)가능성을 배제한, 액체 성분으로 되어 있는 단순 난소낭종이나 자궁내막종은 수술 대신 알코올경화술을 통해 당일 치료가 가능하다.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은 “경화술은 실시간으로 초음파를 보면서 초음파 프로브의 끝에서 특수 바늘(guide needle)이 난소 혹 안으로 들어가 혹 안의 액체성분을 흡인하고 다시 그러한 성분이 생기지 않도록 알코올로 경화를 시키는 비침습적 치료 방법인데 여성의 난소혹은 대부분 수액 성분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낭종의 크기가 심하지 않을 경우, 이러한 난소 혹을 제거하기 위해 무조건 적인 절개나 봉합 등의 과정이 들어가는 복강경수술이나 다빈치로봇수술이 시행되는 것은 과잉진료로 환자분 입장에서 느낄 수 있기에, 난소낭종의 병변상태나 환자의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경화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를 통해 정상 난소는 최대한 보존하면서 치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원장은 “난소 혹 중에서도 특히 자궁내막종은 복강경 수술로 떼어내어도 재발률이 높은 질환인 만큼 재발률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화술 치료 과정 중 난소 혹 안으로 특수바늘이 들어갈 때에는 도플러를 이용하여 바늘이 지나가는 자리에 혈관이 있는지를 살피면서 섬세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국내외 난임 의료진 중에서도 난자 채취 기술을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는 소수의 산부인과 의료진만이 시행 가능한 시술이다.

다만, 모든 수술과 시술이 그러하듯이 경화술 치료 또한 모든 난소 혹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크기와 위치를 고려하고 악성(난소암)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을 때 적용이 가능한 치료법이다.

난소 혹 중에 가장 흔한 혹은 단순낭종과 자궁내막종이다. 단순낭종은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더러 있기도 하지만, 자궁내막증이 난소에 생기는 자궁내막종은 골반통이나 추후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소멸 되는 것이 아니며, 최대 3cm 크기를 넘는다면 치료를 고려해야한다.

관련 증상으로는 예측할 수 있는 극심한 생리통, 만성골반통증, 성교통이 가장 흔히 관찰되는 증상이다. 임신이 잘 안 되어 병원을 방문한 경우 많이 진단받는다. 양성종양이지만 난임 및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복적인 만성골반통과 매 월 생리통이 극심하다면 반드시 부인과진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을 잘 찾아 진료받을 것을 권장한다.

경화술은 질 초음파 끝에 달린 특수 바늘을 이용해 문제 물질을 제거한 후 재발 방지를 위해 경화제 처치로 마무리한다. 난소는 난자를 만들어내기도 하며 여성 호르몬을 생성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므로 정상 난소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경화술이 가임기 여성에게는 의미가 있다. 시술 시간은 약 30분 정도로 수면마취 하에 진행되며 복부 흉터,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없고 일상 생활이 바로 가능하다.

    #경화
    #내막
    #바늘
    #경우
    #난소
    #발견
    #자궁
    #도움
    #여성
    #치료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문화 주요뉴스
  • 1
  • 코레일, 봄꽃 기차여행 할인…코레일 홈페이지서 예매 가능
    스타데일리뉴스
    0
  • 코레일, 봄꽃 기차여행 할인…코레일 홈페이지서 예매 가능
  • 2
  • 60년 전 소설의 이유 있는 역주행…존 윌리엄스 ‘스토너’ 돌풍
    서울신문
    0
  • 60년 전 소설의 이유 있는 역주행…존 윌리엄스 ‘스토너’ 돌풍
  • 3
  • “운동 없이 28㎏ 감량”…고기만 먹은 다이어트법, 괜찮을까?
    서울신문
    0
  • “운동 없이 28㎏ 감량”…고기만 먹은 다이어트법, 괜찮을까?
  • 4
  • 9세 여아에게 진한 화장…‘15세 이하 걸그룹 오디션’에 K팝 팬들 ‘발칵’
    서울신문
    0
  • 9세 여아에게 진한 화장…‘15세 이하 걸그룹 오디션’에 K팝 팬들 ‘발칵’
  • 5
  • 아쿠아펠리스 중식당 산조의 광안리 짬뽕, 소셜 조회수 60만 돌파
    스타데일리뉴스
    0
  • 아쿠아펠리스 중식당 산조의 광안리 짬뽕, 소셜 조회수 60만 돌파
  • 6
  • 국립목포대, 새내기 대학생 마음건강 심리검사 지원
    중앙이코노미뉴스
    0
  • 국립목포대, 새내기 대학생 마음건강 심리검사 지원
  • 7
  • 한신대 국제교류원, ‘K-POP Dance Challenge Class’ 특강 진행
    중앙이코노미뉴스
    0
  • 한신대 국제교류원, ‘K-POP Dance Challenge Class’ 특강 진행
  • 8
  • [훔치고 싶은 문장]
    서울신문
    0
  • [훔치고 싶은 문장]
  • 9
  • ‘꽃 피는 남해’에서 봄정취 만끽!
    Tour Korea
    0
  • ‘꽃 피는 남해’에서 봄정취 만끽!
  • 10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14일
    서울신문
    0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14일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