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한상현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한림응용심리연구소 남수아 연구교수가 한국심리학회 재난심리위원회 초청으로 지난 4일 오전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긴급심리위기지원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2024년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공무원에게 긴급심리위기지원을 제공한 광주광역시 찾아가는 상담실 소속 전문상담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재난 및 사고 현장에서 심리적 충격을 경험한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급성 스트레스 증상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참사 이후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공무원들을 어떻게 지속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등의 내용과 실무경험을 포함하여 긴급심리위기지원 전반에 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남수아 연구교수는 “소방공무원은 언제, 어떤 사건·사고에 출동할지 예측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상담사들도 긴급심리위기지원 요청을 언제 받게 될지 알 수 없다.”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사전에 긴급심리위기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두는 것이 필수적이고, 이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 즉각적이고 조직적인 개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고위험군을 조기에 파악하고 지속적인 심리지원으로의 연결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수아 연구교수는 강원특별자치도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사업단의 수석상담사로 활동중이며, 사업단은 각종 사건 사고 현장에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회복탄력성 강화, 트라우마 관련 급성 스트레스 완화,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지속적인 사례 관리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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