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최근 골프장 회원권의 수요가 감소하고 회원권을 처분하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3월 골프 시즌 맞이에 있어 골프 예약은 전쟁이다.
골퍼들이 골프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과 ‘퀄리티’로 일반적으로 가격이 높을수록 퀄리티도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택지는 두 가지로 좁혀지는 경우가 크다. 저렴한 골프장, 아니면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소위 '명문 골프장'이다.
하지만 기업의 입장은 다르다. 장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적당한 난이도의 코스와 접근성이 뛰어난 골프장이 선호된다. 특히, 퀄리티 높은 명문 골프장은 영업 성공률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이런 골프장들이 인기가 많아 부킹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다. 바로 이 때문에 각양각색의 기업 전용 골프 멤버십 서비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골프 플랫폼 엑스골프(XGOLF)의 기업 전용 골프 멤버십 ‘신멤버스’는 이러한 기업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신멤버스는 전국 350여 개의 인기·명문 골프장과 제휴를 맺어 특정 골프장 예약만 가능한 기존 회원권과 달리, 다양한 지역의 ‘골든타임’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회원권의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기업들은 회원권 보유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신규 회원권 입회를 고민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골프 멤버십이 회원권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골프 멤버십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입회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프 멤버십을 이용하는 한 회원사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구장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제일 좋았다”라며 “일부 회원권을 처 분하였음에도 예약하는데 어려움 없어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발표한 ‘국내 골프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골프장 수는 543개에 달한다. 골프장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골프장 간 경쟁도 치열 해졌다. 회원권을 보유해야만 예약할 수 있었던 시절은 이미 먼 과거의 일로 이제는 골프 멤버십 서비스를 잘 활용한다면 누구든지 ‘예약 능력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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