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한상현]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이하 한국공대)는 신소재공학과 이승준 교수가 국립 순천대학교 신세은 교수, 동아대학교 강신곤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AISI4340강재의 알루미늄 첨가에 따른 마모 거동 변화 및 내구마모성 향상(Al addition-enabled enhancement of wear resistance through adhesion of oxides in AISI4340 steel)’연구가 SCIE급 국제학술지인 Tribology International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한국공대 신소재공학과 석사과정 김동규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이 연구는 자동차, 항공기, 산업 기계 등에 널리 사용되는‘AISI4340강재(고강도 철강 소재)’에 알루미늄을 첨가하면 마모가 줄어들어 수명이 길어진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연구팀은 알루미늄을 0~2% 추가하면 마찰로 인해 닳는 방식이 변화하고, 소재가 부드러워지는 현상이 줄어들어 내구성이 향상된다는 점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쉽게 말해, 자동차나 항공기의 핵심 부품이 마모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어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승준 교수는“기존 연구에서는 AISI4340강재의 마모 특성과 알루미늄 첨가의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사례가 드물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알루미늄 첨가가 단순히 무게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소재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마모 메커니즘 분석을 통해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연구 결과는 향후 금속 합금 설계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인 Tribology International 2025년 4월 온라인판에 게재 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공대 신소재공학과는‘차세대뿌리산업 전문인력양성’과정을 통해 차세대 금속소재 기술 발전과 뿌리기술를 선도할 석·박사 R&D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는 학생들의 학술 발표를 독려하고 연구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여 학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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