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로하갤러리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스케치 작품을 특별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로하갤러리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오는 2025년 3월 12일부터 3월 25일까지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로하갤러리에서 진행되며, 학생 및 미술 애호가들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김환기 화백(1913-1974)은 한국을 대표하는 추상화가로, 점과 선을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한국 미술사를 빛낸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한국적인 정서와 동양적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국내외 미술 시장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김환기 화백은 화면 전체를 작은 점들로 채워 우주적 공간감과 동양적 명상을 담아낸 ‘전면 점화(All-over Dot Painting)’ 기법을 확립했다. 그의 대표작인 〈우주(Universe)〉는 132억 원에 낙찰되며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한국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백자 항아리, 달, 구름, 산, 새, 매화 등 자연적 요소를 활용한 독창적인 미적 감각이 돋보인다. 또한, 한글 서예의 필획을 연상시키는 동양적 추상화 기법을 활용해 한국적 색채(청색, 적색, 흑색)를 강조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표현했다.
로하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김환기 화백의 대표적인 스케치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그의 작품 세계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로하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학업에 집중하는 학생들에게 예술적 감각과 창의적인 사고를 자극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예술은 단순한 감상이 아닌 삶 속에서 영감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정보
기간: 2025년 3월 12일 ~ 3월 25일
장소: 로하갤러리 (서울 대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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