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한상현]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시각디자인학과 박상희 교수 연구팀이 디자인한 ‘이호철북콘서트홀’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커뮤니케이션 공공브랜딩 MI(Museum Identity) 분야에서 본상을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손꼽히며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제품, 커뮤니케이션, 사용자 경험 등을 비롯한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우수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박상희 교수 연구팀은 분단 작가 이호철을 기리기 위해 2024년 설립된 이호철북콘서트홀을 디자인했다. 이 곳에서는 이호철 작가의 삶과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박상희 교수 연구팀은 이호철의 대표 문학을 연구하고, 작가가 생전 50여 년 거주했던 은평구의 지역 특색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안했다.
또한 분단이라는 무거운 주제의 공간을 문학과 예술,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려 사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확장을 시도했다.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프로젝트 목표가 디자인에 명확히 반영했는지가 주요 심사 요소로 고려되는 만큼 작가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고, 지역 특색을 활용하고자 노력했던 점이 수상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박상희 교수는 “브랜딩으로 울림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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