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남성과 여성, 직장 성희롱에 대한 시각 차이는?
    임선혁 기자
    입력 2025.01.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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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드저니

직장 성희롱,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
직장 성희롱은 여전히 많은 직장에서 발생하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피해자의 대부분이 여성으로 알려져 있지만, 남성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성희롱은 남녀 모두의 문제다. 이를 성별 구도에 갇히지 않고 본질적으로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성 관점: 여전히 높은 피해율과 침묵의 압박
여성은 직장에서 성희롱의 주요 피해자로 거론된다. 특히, 권력 구조 속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은 여성 피해자들에게 강한 침묵의 압박을 가한다. 피해 사실을 알리면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든다. 많은 여성들은 ‘예민하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상황을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남성 관점: 보이지 않는 피해와 낙인
남성 피해자의 경우, 피해를 알리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남성이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고 말하면, 오히려 비웃음이나 "남자답지 못하다"는 낙인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또한, 성희롱은 여성만 당한다는 고정 관념이 남성 피해자를 더욱 고립시키고 있다. 직장 내 성희롱 문제는 성별을 불문하고 모든 피해자를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성별 간 시각 차이, 문제 해결의 장애물
직장 성희롱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시각 차이는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든다. 일부 남성은 "의도치 않은 행동이 성희롱으로 오해받을까 두렵다"고 말하며, 과도한 경계가 업무 관계를 경직시킨다고 주장한다. 반면, 여성들은 "명백한 성희롱조차 문제로 인정받지 못한다"며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처럼 성별 간 시각 차이를 줄이는 것이 해결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법적 제도와 직장 내 변화의 필요성
직장 성희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와 기업 문화의 변화가 필요하다. 성희롱 예방 교육을 성별 중립적으로 설계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익명 신고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성희롱 사건 처리 과정에서 피해자의 성별에 따른 편견이 작용하지 않도록 공정성을 유지해야 한다.


직장 성희롱, 남녀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
직장 성희롱은 단순히 남성과 여성 간의 대립이 아니라, 서로의 시각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피해자를 성별로 한정짓지 않고, 모든 직장인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성별 구도를 넘어 본질로
직장 성희롱은 성별 간의 대립을 떠나, 근본적인 직장 문화와 구조적 문제를 개선해야 해결할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이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서로의 관점을 존중하며, 공동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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