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금화1어린이공원 내 놀이터를 관내 5번째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로 정비해 개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는 어린이, 지역 주민, 마을활동가, 전문가 등 각계각층이 설계에 참여해 실사용자 맞춤형으로 조성한 놀이터다.
앞서 지역 주민들은 시설이 노후한 금화1어린이공원의 환경을 개선해달라는 민원을 지속해서 제기해왔다.
이에 시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해 올해 5월부터 정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시는 조경이나 아동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려 놀이터를 설계했고, 인근 상갈초등학교 학생과 아파트 주민 등의 의견까지 수렴해 실사용자인 어린이와 지역 주민이 원하는 놀이터를 조성했다.
공원 내에는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신체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미끄럼틀, 계산 오르기, 다리건너기 등이 결합한 대형 놀이기구를 비롯해 그네, 트램펄린, 언덕 오르기 등 5종의 놀이기구가 설치됐다.
공원 내 쉼터 공간에는 파고라와 피크닉 벤치 등도 함께 설치됐다.
용인시 관계자는 "금화1어린이공원이 어린이에게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주민들에게 휴식을 주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게 세심하게 공원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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