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은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두고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책임을 다하며, 연대와 배려로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발표한 추모 메시지에서 정 대주교는 "이 참사는 우리가 서로의 안전과 존엄을 지킬 수 있는 공동체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대주교는 "애통하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깊이 추모하며, 유가족들과 이 사건으로 아픔을 겪어야 했던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상처와 아픔을 주님께서 보듬어 주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생존자들에게도 주님의 자비가 늘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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