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전 아내인 그룹 라붐 출신 율희의 폭로로 성매매 의혹 등에 휩싸이며 논란이 된 가운데 최민환이 해외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대만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환이 소속된 그룹 FT아일랜드는 오는 26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2024 FTISLAND LIVE 'PULSE' IN ASIA) 무대를 앞두고 있다. FT아일랜드는 앞서 마카오와 홍콩에서도 무대를 선보였으며 이날 가오슝에 이어 11월 10일 마카오 공연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예매체 스타뉴스는 최민환이 가오슝 공연을 하기 위해 대만으로 향했다고 25일 전했다. 그러면서 일단 26일 무대에는 예정대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후 일정은 미지수다. FT아일랜드는 오는 11월 2일에 개최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헤드라이너 무대에도 설 예정이었다. 이에 관해 주최 측은 대책을 강구하겠단 입장이다.
율희는 24일 자신의 영상 채널에서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주장하며, 성매매를 원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2022년 7월과 8월 녹음됐다고 주장한 이 녹취록에는 최민환이 누군가와 통화하며 성매매를 위해 접대 여성을 찾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이후 파장이 커지면서 최민환의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자 경찰도 나섰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 달라'는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배당됐으며 곧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러자 최민환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지만, 향후 공연 스케줄에 대해서는 추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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