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2024년을 두 달 남기고 직장인들이 남은 연차를 소진하고 학생들의 겨울 방학이 겹치며, 동계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는 3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과 여행업계를 인용해 여행업계가 올해 동계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데이터랩 등은 지난해 4분기 해외로 떠난 여행객 수는 652만116명이라고 집계했다. 3분기 성수기(626만4250명) 대비 약 4% 더 많았다. 특히 직장인의 여름휴가가 몰려있는 7월(215만3857명) 대비 12월(241만5767명) 여행객은 약 12%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경제에 "아이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 여행지 문의가 전월 대비 급증했다"며 "특히 따듯한 휴양지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직장인의 연차 사용이 몰리는 연말을 노린 관련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항공권·호텔 상품 구매 시 투어·이용권 7% 추가할인, 데이터 로밍 5일 무료, 현지 쇼핑·현지 투어 할인, VVIP전용 1.5% 적립 등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캘린더' 기획전을 상시 운영해 월별 추천 여행지를 소개하고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어때는 지난 1일부터 2주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매일 오전 10시 해외숙소 20% 할인 쿠폰을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한다. 해외 어디든 12월부터 2월까지 체크인 할 경우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결제 금액대 별 5~8%까지 할인해주는 쿠폰 등 해외숙소 쿠폰팩을 제공한다. 해당 기간 항공권은 5000원 할인,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 즉시 할인된다.
노랑풍선은 오는 29일까지 약 4주간 단거리 9만원대부터 장거리 100만원대까지 올해 12월 31일까지 출발이 가능한 가성비 상품을 담은 '굿 BUY 페스타'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모두투어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을 위한 'PIC 괌 라이브 위크'를 진행한다. 동계 시즌 한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휴양지 '괌'의 10월 예약률은 전월 대비 75% 늘었다는 설명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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