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이탈리아에서 온 스타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가 가장 이해 못하는 한국음식으로 아귀찜과 해물찜을 꼽았다.
20일 밤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5년 연속 미슐랭 1스타 셰프 파브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식의 매력에 빠져 2019년부터 한국 생활을 시작한 파브리는 "이해 못하는 한국 음식이 있다던데"라는 유재석의 말에 "아귀찜이나 해물찜"이라고 답했다.
그는 "콩나물찜이라고 하면 이해 가는데, 해물찜이라고 부르면 이해가 안 된다"며 "왜냐하면 콩나물 비율이 95%이기 때문이다. 아귀는 5%정도로 숨겨져 있다"고 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이해가 안되는 음식"이라고 농담했다. 파브리의 대답에 유재석은 공감하듯 웃었다.
그는 15년을 일군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을 두고 떠나온 것에 대해선 "저는 이미 그 생활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이제 다른 도전을 하자 하고 저한테 말했다. 제 인생 좋은 선택이었다"며 "그렇게까지 한식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한다"고 했다.
파브리는 또 한국 셰프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국인들이 주방에서 전 세계 베스트다. 갑자기 생긴 일 빨리 빨리 해결하고 열심히 한다"라며 "주방일과 제일 잘 맞다. 완벽하다"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