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배우 이동휘와 정호연이 9년 연애의 마침표를 찍었다.
26일 YTN은 이동휘와 정호연이 최근 결별 후 동료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호연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정호연 배우가 이동휘 배우와 결별한 것이 맞다"며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휘 소속사 컴퍼니온 측 역시 "두 사람이 결별한 것이 맞다.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며 "자세한 사항은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2016년 열애를 인정한 후 약 9년 동안 사랑을 키워왔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함께하는 시간에 소홀하지 않았다. 2022년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의 내한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2023년 영화 '리바운드' VIP 시사회에도 함께 참석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이어갔다.
아울러 본업인 연기에 충실함과 동시에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정호연은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후에도 종종 이동휘를 언급해왔다. 그는 '오징어 게임' 관련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인의 반응은 어떻냐'는 질문에 "나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웹 예능 '핑계고'에서는 "오래된 커플일수록 데이트를 억지로라도 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이동휘 역시 지난 8월 공개된 ENA 예능 프로그램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에 출연해 정호연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택시 기사에게 "오징어 게임을 아느냐"고 물으며 "극중 인물 '새벽이'는 나의 여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동휘는 2013년 영화 '남쪽으로 튀어'로 데뷔해 '타짜: 신의 손' '베테랑' '응답하라 1988' '극한직업' '범죄도시4'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또한 특유의 예능감을 바탕으로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내년 7월 디즈니플러스 '파인: 촌뜨기들'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정호연은 2010년 모델로 데뷔 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 4'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오징어 게임'으로 배우 활동 시작과 동시에 글로벌한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영화 '호프' '더 홀'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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