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가수 임영웅이 자선축구대회 수익금 12억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
30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이 지난달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 티켓 판매 수익금 12억원 전액을 월드비전과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자선축구대회에는 임영웅을 비롯한 연예인들과 기성용, 이청용, 박주호 등 전·현직 프로 축구선수들이 함께했다.
이 대회에서 선수들은 임영웅 팀과 기성용 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평소 열성 축구 팬으로 알려진 임영웅은 경기 당시 후반 20분 1:1 동점 상황에서 득점으로 이어지는 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다. 또 하프타임에는 관객 3만5000여명 앞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임영웅과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는 그동안 꾸준한 기부를 이어왔다.
임영웅은 지난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에 성금 2억원을 자신의 팬클럽 이름으로 기부했다. 또 지난 1월에는 선한스타 12월 가왕전 상금 200만원을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했다. 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으로, 앱 내 가왕전 참여 가수의 영상과 노래를 본 순위대로 상금을 받아 기부한다. 임영웅은 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금 7035만원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팬클럽 '영웅시대' 또한 지역별로 활발한 봉사활동과 기부 등 선행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영웅시대'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모금 활동을 진행해 모은 성금 4억2600여만 원을 집중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임영웅은 다음 달 27~29일과 내년 1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을 개최한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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