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최근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인천 모 대학교 학생들의 검체와 급식 보존식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인천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모 대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24명의 검체와 급식 보존식 1개 메뉴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최근에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살모넬라균은 육류와 우유 등 동물성 식품에서 주로 발견되며, 감염될 경우 8∼48시간 이내에 복통·설사·구토·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10월 24일 모 대학교 학생·교직원 등 71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32명의 검체와 지난 10월 22∼25일 급식 보존식 등을 채취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실제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메뉴를 먹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환자들의 잠복기나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식중독 감염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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