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홍보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다. 이번 영상은 앞서 전 세계적인 화제에 오른 넷플릭스 요리 경연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을 맡은 안성재 셰프도 참여했다.
서 교수는 5일 '전통 잇-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6분 분량의 이번 영상은 '대상'과 공동 기획했으며,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내·외 누리꾼에 널리 전파되고 있다. 특히 이번 영상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안 셰프가 참여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안 셰프는 영상에 직접 출연한 것은 물론, 내레이션도 맡았다.
안성재 셰프는 평소 한국 전통 장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고 한다. 그는 장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영상의 주요 내용은 순창군에서 맥을 이어온 고추장 장인 4인이다. 영상은 이들의 삶과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진솔하게 담아냈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한식의 관심이 뜨겁다"며 "한식의 기본 재료인 장을 전 세계에 함께 알릴 수 있는 최적기"라고 영상 제작 의의를 전했다.
이어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세계에 더 알릴 수 있도록 '글로벌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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