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토종 OTT 티빙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형 숏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1분 분량 콘텐츠로 고객 요구를 충족할 계획이다.
티빙 측은 "미디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부응해 론칭했다"며 "차별화된 K-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콘텐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여 OTT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티빙 숏폼 서비스는 유·무료 이용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 '쇼츠' 탭을 선택하면 된다. 관계자는 "OTT 앱 내에서 숏폼과 본편 드라마·예능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숏폼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예능·다큐멘터리를 비롯해 tvN·Mnet 드라마·예능·교양, 프로스포츠 등의 영상이 담긴다. 관계자는 "방대한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하이라이트 영상은 물론 주제·테마별로 여러 작품을 묶는 매시업 영상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콘텐츠 서사를 요약·재구성하는 등 향후 유형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티빙은 내년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예능 론칭을 목표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양질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숏폼 콘텐츠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독보적인 기획·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빠르게 숏폼 산업을 선도하고,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확대해 콘텐츠 생태계 선순환과 시너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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