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배우 김태리 씨가 입은 한복이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등에 소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22년부터 국내 한류 문화예술인과 협업해 한복을 홍보한다. 그동안 배우 수지 씨,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씨 등이 참여해 한복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촉진했다.
바통을 넘겨받은 김 씨는 한복 브랜드 네 곳(리슬·신서울·오우르·혜온)과 함께 전통적 멋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한복을 디자인하고 착용했다. 문체부는 21일 '마리끌레르 코리아' 1월호 화보를 통해 공개한다. 영상으로도 제작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브로드웨이에 있는 전광판과 프랑스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 전광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 스크린 등에 송출한다.
직접 눈으로 감상하는 전시도 마련한다. 내년 1월 15일부터 2월 11일까지 문화역서울 284 2층에서 하는 '고혹의 선, 위엄의 결'이다. 문화역서울 284는 김 씨가 드라마 '정년이'에서 길거리 공연을 펼쳤던 장소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한복을 비롯한 한국 전통문화가 현대 대중문화와 함께 한류 외연을 확장한다"며 "이번 사업이 한복 고유의 멋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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