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추모공원 화장장(승화원) 운영을 위한 민간수탁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모는 내년 1월 6일까지 14일간으로 운영을 맡고 있는 업체의 위수탁 기간이 31일로 만료되고 지난 19일 목포시의회에서 수정해 재상정한 '목포추모공원 화장장(승화원) 민간 위탁 추진동의안'이 가결된 데 따른 것이다.
시의회를 통과한 동의안은 위탁 기간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변경하고 직영 등을 전제로 한 다양한 운영체제 검토를 위한 용역을 실시해 그 결과에 맞춰 운영방식을 준비하기로 했다.
시는 새로운 수탁자가 결정되면 내년 2월 초 화장장 재개장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화장장 시설에 대한 업무 인수인계와 시설물 내구성 저하에 따른 기능보강 점검, 전문 화장 기술인력 확보 등에 따라 정상적인 화장업무 개시 일정은 다소 유동적이다.
새로운 위·수탁 업체 선정에서 인수·인계 시(소요 기간 42일)까지 화장업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공무원과 일부 용역업체를 투입해 비상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추모공원을 이용하는 시민과 서남권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화장장을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화장장(승화원)의 정기점검을 위해 새해 첫날인 내년 1월 1일 임시휴무를 한다.
다만 봉안당(추모의 집)은 신정 당일에도 정상 운영돼 추모객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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