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블랙핑크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곡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인내심이 곧 결실을 볼 것”이라고 전하며, ‘아파트’가 오랜 기간 1위를 지킨 그레이시 에이브럼스의 ‘댓츠 소 트루(That’s So True)’를 제치고 이번 주 싱글 차트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발매 당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4위로 진입하며 K팝 여성 아티스트로서는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2위까지 상승하며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렀으며, 지난 12주 동안 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자리해왔다.
지난 14일 공개된 빌보드 핫100 최신차트에서도 전주에 이어 5위를 기록하며 12주 연속 진입했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사상 가장 높은 순위다.
만약 ‘아파트’가 이번 주 1위를 차지한다면, 이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약 12년 3개월 만에 K팝 가수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록으로 남게 된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켜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비교되고 있다. ‘강남스타일’이 유희적인 요소로 전 세계적인 밈(meme)이 되었다면, ‘아파트’는 반복적 구호와 한국만의 문화 요소를 통해 유사한 반응을 얻고 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지난해 11월 22일 ‘2024 MAMA AWARDS’에서 ‘아파트’ 무대를 최초로 선보여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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