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초등학교 3학년 당시 밤에 엄마 몰래 라면을 끓여 먹는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은 유명 유튜버 마이린TV(본명 최린)가 최근 연세대학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22일 구독자 108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마이린TV'를 운영 중인 최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세대 독어독문학과 합격증 사진을 올리며 "응원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며 기쁜 소식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날 최군은 '마이린TV'에도 '2025 정시로 드디어 합격'이라는 영상을 올리며 합격 소식을 전했다. 영상에는 최군이 어머니와 함께 집에서 합격 소식을 확인한 뒤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부모님은 최군을 안아주며 축하했고 미리 준비한 연세대 과잠바를 입혀줬다. 최군은 "수시 6광탈(광속 탈락) 하고 여러분께 합격 소식을 전달해드리고 싶은데도 정시라는 게 발표가 늦어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이렇게 너무 기쁘게 대학교 합격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군의 합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교수님 몰래 라면 먹기 영상 기대한다" "엄마 몰래 재수하기 찍을 뻔" "100만 유튜버가 공부를 안 놓쳤다니" "현역 정시로 SKY. 진짜 말도 안 나오네" "100만 유튜버 + 외고 출신 + 연세대 정시 합격 멋지다" "기특하고 대견해" "수시 떨어졌다는 소식 듣고 걱정했는데 이렇게 합격하다니. 내가 다 기쁘다" "잘될 줄 알았지 뭐야" "꽃길만 걷자" "초3 때부터 봤는데 벌써 대학교에 간다니" "대학생 마이린 기대되네" "결국 해냈구나" 등 누리꾼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최군은 앞서 초등학교 3학년이던 2015년 당시 유튜브를 시작한 뒤 10대 맞춤형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다. 그중에서도 ‘밤 12시 엄마 몰래 라면 끓여 먹기’ 영상은 그 나이대에 즐길 수 있는 일탈의 짜릿함을 선사하며 조회 수 1111만회를 기록했다.
채널 개설 후 4년 7개월이 흐른 중학교 1학년 때에는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했다. 커가면서 영상의 내용도 달라졌는데 게임, 챌린지, 일상 브이로그 등 중학생의 일상과 관심사를 영상으로 풀어내며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유튜버로 꾸준히 활동하면서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은 최군은 한영외고에 입학했다. 이후에는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고등학생들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을 주로 만들었다.
성장 과정에 따라 또래들이 공감할 만한 콘텐츠를 꾸준히 만든 최군의 '마이린TV'는 지난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주최하고 글로벌 인플루언서 협동조합이 주관한 '9월 이달의 인플루언서 시상식'에서 국회사무총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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