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2년간 전통 옻칠을 조사·연구한 성과를 담은 '옻칠 고문헌·연구자료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고문헌의 내용을 바탕으로 옻칠의 다양한 명칭과 생산지 변화를 파악한 서적이다. 주변 나라와 교역한 내용과 칠기 제작에 사용된 재료, 기법 등도 정리돼 있다. 시대별 옻칠 연구 동향의 변화, 옻칠 연구에 적용된 분석기술 등도 담겨 향후 국가유산 보수·복원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옻나무 재배에 적합한 환경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예부터 우수한 품질의 옻칠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최근 전통 옻칠 생산이 줄어들어 수요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불안정한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통 재료 특성 규명 및 적용성 평가 연구'의 하나로 전통 옻칠을 조사·연구해왔다.
발간된 보고서는 국가유산청 또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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