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형 콘텐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고 12일 공고했다.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는 국내 콘텐츠 제작사의 자금조달과 지식재산권(IP) 확보 등 관련 산업을 지원하는 펀드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방송공사(KBS), SLL, CJ ENM, KT, SK브로드밴드, LG U+ 등과 출자협약을 체결하고 1900억원 출자를 확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4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공고를 통해 선정된 운용사는 '지식재산(IP) 확보 펀드'와 '기술 심화 펀드', '프로젝트 펀드'를 만든다. IP 확보가 필요한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IP 확보 펀드는 2260억원 이상으로 조성한다. 방송·영상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기술 심화 펀드는 1000억원 이상, IP 확보와 대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프로젝트 펀드는 740억원 이상으로 각각 조성한다.
양 부처는 다음 달 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4월 초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성장금융과 산업은행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IPTV 3사(KT·SK브로드밴드·LG U+)는 별도로 'IPTV 전략펀드'를 조성한다. IPTV 서비스를 위한 방송·영상 콘텐츠에 투자하는 펀드로, 이달 운용사를 선정해 독립적으로 운용한다. 300억원을 출자해 400억원 이상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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