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3~14일 대만에서 방한 관광시장 안정화를 위한 현장 판촉 활동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대만은 지난해 역대 방한 관광객 최고치를 기록하며 방한 인바운드시장 3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약 147만명으로 전년 대비 53% 이상 증가했고 기존 최고치였던 2019년 126만명을 가뿐히 넘어섰다.
또한 지난해 대만 방한객 2명 중 1명은 한국 지방공항을 이용해 한국 지역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방한객은 김해, 대구, 청주 등 지방국제공항 이용객 수 1위를 차지했다.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현지의 대형 MICE단체를 보유한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펼쳤으며, 항공업계와 방한 관광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대책을 모색했다. 또한 대만관광협회, 대만관광서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현지 방한 관광상품 주력 여행사 초청간담회를 개최해 공사의 특별 유치 대책사업 소개와 방한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서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대만 방한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기업 인센티브 단체 등을 지속 유치하겠다"라며 "또한 K-컬처를 선호하는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는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일상의 편안한 여행과 지역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홍보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이번 현장 세일즈 이후 오는 3월에 타이중 지역 여행업계 방한 답사를 통한 상품화에 착수한다. 4월에는 타이베이에서 새로운 방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B2B 관광 콘텐츠 페스티벌', 5월에는 가오슝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방한 관광시장 지속 성장을 위해 상반기 방한관광 집중 판촉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