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문화체육관광부는 21~22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국 드라마 주제곡과 퓨전국악 공연,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선보이는 '코리아시즌 인(in) 코리아360'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 UAE 해외홍보관 '코리아360' 개관을 앞두고 마련됐다. 문체부는 이번 공연을 통해 현지 한류 팬들이 곧 개관하는 해외홍보관 '코리아360'에 주목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2024 코리아시즌'을 진행하고 있다. '코리아시즌'은 한류 확산 효과가 큰 국가들을 매년 선정, 수개월에 걸쳐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를 중심으로 관광,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사업으로 UAE에서는 올해 4월까지 계속된다. UAE에서는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중심으로 모두 13개 공연과 전시, 문화 체험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UAE 최대의 도시인 두바이에서 열리는 '코리아시즌 인 코리아360'은 이번 '코리아시즌'의 12번째 행사로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즈니스센터와 협력해 준비했다. 'UAE 코리아360' 실내 공연장에서는 UAE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 주제곡과 퓨전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에서는 팬 사인회와 한국문화 체험행사,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 홍보영상 상영 등을 진행하는데, 가수 케이윌과 거미, 퓨전국악그룹 퀸이 함께한다.
'UAE 코리아360'은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몰(Dubai Festival City Mall)'에 조성한 종합 한류 홍보관이다. 문체부를 중심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부처가 참여하고 있다. 케이-콘텐츠와 실감콘텐츠 전시 체험과 함께 농수산식품, 소비재, 화장품 등 우수 한류 연관산업 제품 전시·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케이-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한다. 'UAE 코리아360'은 오는 28일 개관해 현지 금식월(라마단) 기간 중 방문객 설문과 선호도 조사 등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4월11일 개관식 개최와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체부 김현준 국제문화정책관은 "이번 행사가 해외홍보관 '코리아360'에 대한 현지 기대감을 높이고 한국문화예술에 대한 관심 계층과 대중문화 한류를 연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UAE 코리아360'은 2022년에 개관한 '인도네시아 코리아360'과 함께 한류 관련 기업들의 중동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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