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봄이 시작되는 3월, 부산은 점차 따뜻한 기온을 보이며 여행하기 좋은 시기로 접어든다. 다만 초반에는 비가 내리는 날이 많고 변덕스러운 날씨가 예상되므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는 것이 좋다.

3월 초반에는 흐린 날씨와 간헐적인 비가 예상되지만, 부산은 실내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가 많다.

비 오는 날에는 부산아쿠아리움, 국립해양박물관, 부산 현대미술관 등 실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남포동과 국제시장에서 쇼핑과 미식을 함께 즐기며 부산만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3월 중순부터는 맑은 날이 많아지면서 부산의 대표적인 야외 명소를 찾아가기 좋은 시기다. 해운대 해변에서는 산뜻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광안리에서는 저녁이 되면 화려한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기대 스카이워크는 맑은 날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3월 말에는 달맞이길과 황령산 벚꽃길에서 벚꽃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아직 벚꽃이 절정은 아니지만, 따뜻한 햇살 아래 한적하게 봄을 느끼며 걷기에 좋은 장소다. 

부산의 3월 여행은 실내와 야외 명소를 적절히 조합해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해 일기 예보를 확인하며 일정을 조정하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