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28일 오후 2시 게임인재원 제1캠퍼스에서 게임인재원 제5기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게임인재원은 게임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2019년 개원했다. 지난 4기까지 모두 194명이 졸업했고 이번 5기 졸업식에서는 '게임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등 3개 학과생 69명이 졸업한다. 최우수 졸업생은 문체부 장관상을, 우수 졸업생은 콘진원장상을 받는다. 그밖에 특별상으로 한국게임산업협회장상,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상,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상, 엔씨소프트상, 넥슨코리아상 등이 수여된다.
지난 3기까지의 평균 취·창업률은 84%에 달한다. 올해 5기 졸업생들도 69명 중 12명이 졸업 전에 엠게임, 필어비스, 넷스트림 등 국내 주요 게임사에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게임인재원은 졸업식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게임 8종을 선보이는 '졸업 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무 경험을 축적한 학생들의 결과물을 업계 관계자에게 소개하고, 그들 간의 연계망을 형성하는 자리다. 전시회에서는 실시간 역할 전환 시스템을 활용한 협동 레이드 액션 게임 '포퀘스트(4Quest)'와 공포 요소가 가미된 청소 시뮬레이션 게임 '미드나이트 클린업(Midnight Cleanup)', 시간 조작 기능을 활용한 3차원 액션 역할놀이 게임(RPG) '크로노스(Chronos)', 전략적 함정 배치를 통한 협동 디펜스 게임 '트랩퍼(Trapper)'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게임산업은 기술 혁신과 창의성이 결합한 분야로, 최신 기술과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게임인재원은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교육과정을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게임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트학과에서는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작 실습을 통해 AI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게임 속 디자인에 접목할 수 있도록 'AI 아트 과정'을 운영하고, 기획학과에서는 2차원 게임 그래픽 제작과 게임 시나리오 디자인 방법을 익히도록 '2차원 게임 그래픽 이해 및 생성형 AI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게임산업의 빠른 변화 속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게임인재원이 창의적이고 실무에 강한 전문가를 배출하는 대표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