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청주공항으로 향하는 대중교통 노선에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 도입되며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충청북도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충청권 자율주행 시범운행’ 사업의 일환으로 세종 조치원역과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자율주행 버스 노선 A1을 신설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 노선은 조치원역에서 출발해 오송역, 오창프라자를 거쳐 청주공항까지 운행되며, 38인승 전기버스가 투입된다. 해당 버스는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한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을 탑재해 속도 조절과 장애물 회피 등 안전 기능을 강화했다.
현재는 하루 1대가 운행되며 다음 달부터는 하루 2대로 늘려 하루 4회 왕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항을 이용하는 세종과 오송, 오창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이번 자율주행 버스 노선을 통해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조성과 함께 청주공항 접근성 개선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세종과 KTX 오송역, 청주공항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공항 접근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충북도는 올 하반기 ‘자율주행 콜버스’ 도입도 예고했다.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실시간 경로 기반 교통 서비스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과 조치원 일대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교통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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