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에 공공 키즈카페를 신설했다. 송파구는 지난 19일 송파동 송파여성문화회관 1층에 서울형 키즈카페 ‘하하호호놀이터 송파구 2호점’을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하하호호놀이터’는 날씨나 미세먼지 등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마련된 공공 놀이공간이다. 지난해 5월 잠실근린공원에 4~9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1호점이 개관된 데 이어, 이번 2호점은 0~3세 영유아에 특화된 공간으로 설계됐다.
2호점은 전용면적 100.14㎡ 규모로, 애벌레놀이, 탐색놀이, 쌓기놀이, 표현놀이, 소꿉놀이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신체 발달 단계에 맞춘 교구들이 배치되어 있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와 함께 돌봄요원과 안전관리요원이 상시 근무하며, 안전한 놀이 환경을 유지한다.
이용 대상은 서울시 거주 0~3세 영유아와 그 보호자이며, 아이는 2000원, 보호자는 10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회차별 아동 1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예약 및 이용 문의는 ‘우리동네키움포털’을 통해 가능하다.
송파구는 이번 키즈카페 개소를 계기로 다양한 놀이 돌봄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영아 전문 강사가 부모와 아이의 상호작용을 관찰한 뒤 맞춤형 놀이법을 제안하는 ‘영유아 놀이 코칭 프로그램’을 월 2회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송파구는 ‘하하호호놀이터’를 총 6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위례동과 방이2동에, 하반기에는 오금동과 장지동에도 개소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새롭게 문을 연 ‘하하호호놀이터’가 영유아들이 자유롭게 놀이하며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안전한 놀이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생활권 근거리에 공공 키즈카페를 확충하고 다양한 돌봄을 지원해 양육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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