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충남 공주는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그중 여행자들에게 특히 추천되는 명소 4곳을 소개한다.
첫째, 공산성은 백제시대 왕성이었던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금강을 끼고 도는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공주시내와 강변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특히 해 질 녘 풍경이 장관이다.
둘째, 무령왕릉과 왕릉원은 삼국시대 백제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으로, 1971년 발굴 당시 금제 관장식과 목관 등 다수의 유물이 출토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곳은 고분 내부 구조를 재현한 전시관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셋째, 국립공주박물관은 무령왕릉 출토 유물과 함께 백제문화의 정수를 전시하고 있다. 전시 외에도 디지털 영상관을 통해 당시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넷째, 마곡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천년 고찰로 태화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며, 백범 김구 선생이 머물렀던 백범당과 명상길도 있어 역사 교육 공간으로도 의미가 깊다.
이처럼 공주는 유구한 역사의 숨결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다양한 연령층이 만족할 만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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