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경남 거제는 푸른 바다와 자연, 그리고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남해안의 대표 여행지다. 그중에서도 ‘거제가볼만한곳’으로 손꼽히는 양지암조각공원은 조각 예술과 정원,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감성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지암조각공원은 능포동 일원에 조성된 예술 테마공원으로, 처음에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조각가들의 작품 21점으로 시작해, 2018년 확장 공사를 통해 총 4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격조 높은 문화공간으로 발전했다. 공원은 ‘교감’, ‘하늘’, ‘영상’, ‘바다’라는 4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계절별 꽃이 만개하는 도심 속 정원이기도 하다. 봄에는 철쭉과 튤립, 여름에는 양귀비와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 가족 단위의 봄 소풍 장소로도 인기를 끈다. 달팽이 모양의 독특한 화장실은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포인트이며, 공원 전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꾸며져 있다.
인근에는 양지암 장미공원, 능포 수변공원, 양지암 등대, 장승포 해안일주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하나의 관광 코스로 묶어 둘러보기에 좋다.
함께 둘러보기 좋은 ‘거제가볼만한곳’으로는 독봉산웰빙공원과 공곶이수목원도 있다. 독봉산은 도심에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책형 산으로 전망대와 운동시설이 갖춰져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한다. 공곶이수목원은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계단식 꽃길이 유명한 곳으로, 동백과 수선화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처럼 거제는 예술, 자연, 바다를 모두 담아낸 입체적인 여행지다. ‘거제가볼만한곳’을 찾는다면 양지암조각공원을 중심으로 하루쯤 감성과 힐링을 채워보는 여정이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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