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Baku)는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도시다. 다양한 박물관과 예술 공간, 고대 종교 유적지가 여행자들의 눈길을 끌며 아제르바이잔의 문화적 깊이를 체험할 수 있다.
대표적인 명소는 헤이다르 알리예프 센터다. 곡선미가 돋보이는 독특한 건축물로 유명하며, 내부에는 강당, 전시 공간, 미술관 등이 마련되어 있다. 도시의 현대적인 면모를 대표하는 장소로, 바쿠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상징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아제르바이잔 국립 카펫 박물관은 전통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다. 이곳에서는 섬세한 카펫 직조 기술과 함께 도자기, 전통 의상 등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어 아제르바이잔의 예술성과 생활 문화를 동시에 접할 수 있다. 박물관 외관도 카펫이 말린 형태를 형상화해 시각적인 흥미를 더한다.
역사적인 장소를 찾는다면 아테시카 사원이 있다. 과거 힌두교와 조로아스터교의 예배 장소로 사용되었던 이 고대 사원 단지는 불의 신을 숭배하던 흔적이 남아 있는 신비로운 공간이다. 아제르바이잔이 걸어온 종교적, 문화적 변화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로 의미가 깊다.
전통과 혁신이 함께 살아 숨 쉬는 바쿠는 과거의 유산과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아제르바이잔 가볼 만한 곳으로, 이색적인 문화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온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