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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뮤지컬 '시카고', 시즌 공연 100회 돌파...흥행 비결 3가지는?
    조수현 기자
    입력 2024.08.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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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신시컴퍼니
사진 제공 신시컴퍼니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지난 6월 7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24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8월 28일 (수) 시즌 100회 공연을 맞는다. 2000년 한국 초연 이래 매 시즌 화력을 더해가고 있는 <시카고>는 이번 시즌 전석 매진과 예매처 평점 9.8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 중이다.

2024년 <시카고> 흥행 비결은 크게 3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다.

1. 17년째 손발을 맞춰온 스태프 그리고 <시카고> 25년 차 배우 최정원부터 1년 차 배우 정선아까지, 올드 & 뉴 멤버의 완벽한 앙상블

레플리카 프로덕션으로 17년 공연된 뮤지컬 <시카고>는 베테랑 배우도 눈물을 흘릴 만큼 혹독한 연습으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의 반복이 아닌 지금 시즌의 공연을 만들기 위해 한 번도 같은 안무와 동선으로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했던 배우들에게도 연습은 늘 첫 시즌 같은 마음으로 참여한다. 작품이 만족스럽게 완성될 때까지 이어지는 힘든 연습의 시간들과 그것을 인내한 배우들은 그 어느 작품보다 사람이 돋보이는 시카고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2. 온라인을 달구고 있는 <시카고> 콘텐츠, 젊어진 관객층  

2024년의 <시카고> 열풍은 2021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부분의 홍보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노출한 영상 콘텐츠에서 시작되었다. 그 당시 해외에 나갈 수 없는 디지털 세대에게 작품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소개한 연기 영상과 근접 촬영된 연습실 영상 - ALL THAT JAZZ의 안무, WE BOTH REACHED FOR THE GUN 의 복화술과 마리오네트, ROXIE 와 ALL I CARE ABOUT의 위트 있는 가사와 멜로디 - 이 젊은 SNS 사용자들에게 ‘밈’화 되어 작품을 알리는 것은 물론 관객층을 확장했다. 그 결과 이 작품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객석점유율 96%를 달성하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그 기세는 2024년 새로운 콘텐츠와 만나 더 큰 화학작용을 일으켰다. 그 결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 작품을 접한 젊은 관객층이 새롭게 유입되며 뮤지컬 <시카고> 연령별 예매율은 20대가 40.9%로 가장 높고 뒤를 이어 30대 30%, 40대 13%, 10대 9%, 50대 5.1% 등 전 세대에 골고루 사랑받으며 공연되고 있다.  

3.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완벽한 공연 - Since 1996,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미국 뮤지컬 <시카고>에 한국의 젊은이들도 열광하다.

실력파 배우들의 멋진 연기와 퍼포먼스, 온라인 중심의 화제성도 결국은 높은 완성도가 있었기에 공연 시작 후에도 입소문을 타고 지속적인 흥행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1975년 신화적 존재인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화 된 이후,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에 의해 리바이벌된 <시카고>는 배경이 되는1920년대에 유행했던 보드빌 형식의 무대와 빅밴드가 라이브로 연주하는 흥겨운 재즈, 밥 파시의 독특한 안무가 모여 특별한 개성을 이루는 컨셉 뮤지컬이다. 1920년대의 사회상을 담고 있으면서도 현대를 관통하는 시의성을 지닌 풍자적 스토리와 이 독특한 작품의 형식이 이루는 시너지는 타 뮤지컬과 완벽하게 차별화된 <시카고>만의 가치로 인식된다. 시간의 흐름에 구애받지 않고 어느 시대에나 현대적인 감성을 잃지 않는 이 개성이야말로, 전 세계에서 여전히 롱런할 수 있는 원동력이며, 한국의 MZ세대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시카고>만의 장점인 것이다.

 이렇게 작품성과 대중성, 그리고 화제성까지 더해져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 프로듀서 박명성은 “이 작품은 2000년 라이선스 프로덕션을 시작으로 25년간 약 1600회 공연, 166만 여명의 관객이 함께했습니다. 올해 <시카고> 공연이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작품을 잘 관리하고 한걸음씩 우직하게 걸어온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 작품을 잘 이어올 수 있게 힘써준 국,내외 스태프들과 신시 기획팀, 그리고 이 작품을 함께 해준 모든 배우들 그리고 매 시즌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 을 전합니다다. 앞으로도 타협하지 않고 좋은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시즌 <시카고>에 합류한 록시 하트 역의 민경아 배우는 “2021 공연부터 올해 100회 공연까지 이 작품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지난 시즌 하얀 마스크를 쓰고 가득 채워주셨던 객석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마스크를 벗고 다 함께 즐겨주시는 관객 덕분에 행복한 2024년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은 공연도 관객 여러분들과 멋진 공연 만들어 가겠습니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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