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음주 상태에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민윤기)를 응원하는 유명인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싸이는 지난 25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진행한 '싸이 흠뻑쇼 2024' 무대에서 슈가를 언급했다.
이날 싸이는 마지막 곡으로 '댓댓'(THAT THAT)을 부르기 전, 이 곡을 소개하며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해준 슈가에게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2년 발표된 '댓댓'은 싸이와 슈가가 공동 프로듀싱한 곡이다. 슈가는 이 곡 피처링에 참여했으며,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아울러 최근 시즌2를 공개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원작자인 이민진 작가도 슈가 지지를 표명했다.
이민진 작가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슈가의 사진 한 장과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 하나를 게시했다. 보라색은 BTS와 아미(팬덤명)의 상직색이다.
이 작가는 ‘파친코’의 원작 소설 작가로 이목을 모았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배우 윤여정, 김민하, 이민호, 정은채, 김성규 등이 출연했다.
소수자와 약자의 삶을 다룬 ‘파친코’ 작가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슈가를 공개 지지했다는 점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부근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슈가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넘어서는 0.227%로 조사됐다.
슈가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고 이틀 뒤인 2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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