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13일, ‘궁금한 이야기 Y’는 700회를 돌아보며 도움이 필요한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알아본다.
사건의 이면에 주목하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온 ‘궁금한 이야기 Y’. 2009년 10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어느새 700회를 맞이했다. 지난 14년 11개월간 2,013개의 이야기를 다루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온 ‘궁금한 이야기 Y’. 그중에는 상식을 벗어난 대담하고도 뻔뻔한 이들도 무수히 존재했다. 수년째 보란 듯이 음란한 행위를 이어가는 노인부터 짧은 핫팬츠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 대학교 빈 강의실에서 자신의 나체 사진을 찍는 사람까지. 열심히 달려왔던 ‘궁금한 이야기 Y’의 움직임으로 세상은 조금 더 나아졌을까? 그런데 며칠 전, 한 통의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
민서(가명) 씨의 평범한 일상에 불쾌함이 깃들기 시작한 것은 4년 전, 대학 시절 친하게 지냈던 선배 강 씨에게서 SNS 메시지를 받고 난 뒤부터였다. 지극히도 평범했던 강 씨가 민서(가명) 씨에게 난데없이 자신의 성적 취향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강 씨의 선 넘는 발언에 공포심을 느낀 민서(가명) 씨는 곧장 그의 SNS 계정을 차단했다. 하지만 강 씨는 이내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어 그녀에게 계속 연락을 시도했다.
두려운 마음에 같은 과 친구들과 선후배에게 이 사실을 알린 민서(가명) 씨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강 씨의 이런 불쾌한 메시지를 받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 심지어 어느 여성 지인에게는 자신의 성기 사진까지 전송했다고 한다.
대체 그는 왜 지인들에게 음란한 메시지를 보내는 걸까? 긴 설득 끝에 제작진은 강 씨를 만나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연 강 씨. 대체 그의 사정이라는 게 무엇일까? 대학 다닐 때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그가 이렇게 변태적으로 변하게 된 진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지금 그는 피해자들에게 어떤 마음을 갖고 있을까?
지난 15년간 때로는 분노를, 때로는 눈물을, 때로는 행복을 취재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SBS ‘궁금한 이야기 Y’. 13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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