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개그우먼 맹승지가 대한수영협회와 아레나에서 주최하는 제9회 아레나 배 오션그룹 전국 유소년 수영대회에서 특별한 도전을 펼쳤다. 수영 경험이 전혀 없었던 맹승지는 약 6개월 동안 꾸준한 훈련 끝에,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들과의 이벤트 경기에 나섰다.

특히 맹승지는 이번 경기를 위해 어린이를 상징하는 노란색 수영복을 입고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경쾌하고 유쾌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유소년 선수들과의 대결에 임했다.

맹승지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이자 현재 목포해양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임다연 선수의 지도를 받으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임다연 선수는 유튜브 채널 "스윔푸디"에서 맹승지와 함께 출연 중이며, 수영의 매력과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운동신경이 뛰어나지 않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노력으로 자신감을 얻어 대결을 수락한 맹승지는, 이번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도전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대회에는 무려 1,60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약 1만 명에 달하는 관중들이 운집해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그중 맹승지의 이벤트 경기는 특히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경기를 위해 IBFF 프로 보디빌더 이상욱과 전국체전 철인3종경기 광주 대표로 출전하는 최은별 선수가 현장에서 맹승지를 코칭하고 응원했다.

맹승지는 경기를 마친 후 “비록 아이들과의 대결이었지만, 수영을 배우는 과정 자체가 저에게 큰 도전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수영에 대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스윔푸디"는 수영을 통한 즐거움과 정보를 전하는 예능 채널로, 맹승지와 임다연 선수가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은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며, 수영의 매력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번 대회와 관련된 영상은 현재 편집 중이며,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곧 업로드될 예정이다.

한편 맹승지는 지난 2013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같은 해 ‘MBC방송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